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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황금빛 가을 풍경 구경 가볼까

알래스카주를 제외한 미 본토 48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위트니(Mt. Whitney, 1만4495피트)와 해수면보다 282피트나 낮아, 본토에서 가장 낮은 지대인 배드워터 바신(Badwater Basin)이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공존하고 있으며 캐나다 로키산맥에 와 있는 듯 착각이 들 정도의 깎아지른 바위산과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호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LA를 출발해 북쪽을 향해서 5번 프리웨이에서 14번 도로 북쪽으로 달리면 모하비(Mojave) 사막을 가로 지르며 395번 하이웨이를 만나게 되는데 이 395번 하이웨이를 따라 가다보면 이런 감동의 비경들이 산재해 있다.     이곳은 잠시 일상을 멈추고 하루나 이틀 정도, 일상에서의 탈출을 시도하면 만날 수 있다. 이곳을 여행하다 보면 살아 있는 생물체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갖고 있다는 자이언트 세코이아 나무 군락이 서식하는 세코이아 국립공원, 48개 주에서 가장 높은 산 마운트 위트니,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수없이 많은 호수들, 그림 같은 메머드 레이크, 사진작가와 예술가들이 가을부터 즐겨 찾는 형용할 수 없는 신비가 가득한 데스밸리 국립공원, 소금 호수인 모노 레이크, 그리고 황금빛 단풍이 금빛처럼 반짝이는 준 레이크, 오래전 화산이 폭발했던 분화구 등등 헤아릴 수 없는 비경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론 파인(Lone Pine)이라는 작은 도시를 지나다 보면 왼편으로 미 본토에서는 가장 높은 산인 위트니 산으로 오를 수 있는 위트니 포탈 로드(Whitney Portal Rd)가 나오는데 관광안내소에 들러 지도를 준비하고 올라가 보길 추천한다. 산을 오르다보면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군집해 있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바로 이곳이 알라바마 힐인데 이곳의 특이한 바위의 모습들 때문에 여러 영화가 촬영된 장소이며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론 파인(Lone Pine)을 지나서 395번 하이웨이를 따라 60마일가량 북상 하면 비숍(Bishop)시에 도착하게 되는데 168번 도로로 들어서서 산을 향해 직진하면 나타나는 사브리나 레이크와 사우스 레이크, 노스 레이크의 비경도 놓치지 말자.   북쪽으로 메머드 레이크 쪽에 예쁜 호수들이 많고, 준 레이크의 단풍은 '오 마이 갓'을 외칠 정도로 감동적이다. 소금 호수인 모노 레이크의 특이하게 조각된 '투파'라 불리는 소금 기둥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간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여행에서는 메머드 레이크나 비숍에 숙소를 정하면 황금빛 가을과 멋진 호수, 산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을 것이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황금빛 가을 황금빛 가을 황금빛 단풍 가을 호수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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